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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의 유래

♥암자와 탑무 아 2007/12/30 00:13





지금부터 1350여년전, 당나라 청량산에서 21일 동안 문수보살상 앞에 기도를
마치고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받고 귀국한
자장율사는 처음 금강산으로 들어가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할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인지 찬란한 오색빛과 함께 날아온 봉황새가 스님을 인도하는
것이었다. 한참을 따라가다가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 이르렀고,
봉황은 한 바위 꼭대기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 모습이 봉황처럼, 부처님처럼 생긴 바위였다.
"바로 이곳이구나."
부처님의 사리를 모실 인연처(因緣處)임을 깨달은 스님은 탑을 세워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고 조그마한 암자를 건립하였다.
이 때가 선덕여왕 12년(643)의 일이라고 전한다.
봉정암은 해발 1244m에 위치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이 자리 잡은
지리산 법계사(해발 1400m)에 이어 두 번 째로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소청봉 서북쪽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암자입니다.

대표적인 불교성지인 5대적멸보궁 중의 하나로서 불자가 평생에 꼭 가야 할
순례지로서도 유명합니다.

백담사에서 5시간 정도 수렴동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깔딱고개'에 도달하는데
이 고개를 넘으면 바로 소청봉 서북쪽 중턱에 있는 봉정암 적멸보궁에 이릅니다.

자장스님께서 봉정암을 세운 뒤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원효(元曉)스님이 중건하였으며,
그 뒤 고려시대의 명종 18년(1188)에 지눌(知訥)스님이 중건하였으며,
조선시대 중종13년(1518)에 환적(幻寂)스님이 중수하였습니다.
또 명종 3년(1548)에는 등운(騰雲)스님이 중수하였고,
인조 10년(1632)에는 설정(雪淨)스님이 중건하였습니다.
특히 설정스님의 중건 때는 부처님의 탱화를 봉안하고 배탑대(拜塔臺)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누각까지 건립하여 절다운 규모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정조 4년 (1780) 계심(戒心)스님에 여섯번째 중건 되었고,
그 뒤 고종 8년(1870년) 인공(印空)스님과 수산(睡山)스님에 의해 중건되어
면면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6. 25 민족상잔으로 한국전쟁 때 설악산 전투로 봉정암의
모든 당우가 전소되어 10년 가까이 5층 사리탑만 외롭게 서 있다가,
1960년 법련(法蓮)스님이 1천일 기도 끝에 간신히 법당과 요사를 마련했고,
그 이후 여러 스님들이 원력을 세워 불사를 거듭해 일주문, 해탈문, 산신각,
요사채, 석등 등을 건립하고 제9차 중건을 완성하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봉정암의 성보(聖寶)로는 법당 옆 바위 위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된
봉정암석가사리탑(釋迦舍利塔)이 있다.
고려시대 양식을 따른 이 오층석탑은 부처의 뇌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여
‘불뇌보탑(佛腦寶塔)’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사찰의 여느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고 자연암석을 기단부로 삼아 그 위에
바로 오층의 몸체를 얹었다. 기단부를 따로 만들지 않은 것은 설악의 온 산이
불멸의 몸이 깃든 이 탑을 받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자연암석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1면에 4엽씩 16엽이 탑을 포개고 있어
부처가 정좌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맨 위에는 연꽃인 듯한 원뿔형 보주가 높이 솟아 있습니다.


봉정암 그 높은 곳에 쏟아온 정성을 생각해 보세요.
헬기도 없던 시절 모두 인력으로 해야 했던 그 시절에
오직 부처님으로 향한 그 정성이 눈물겹지 않습니까?
빈 몸으로도 오르기 어렵다고 하는 것을 옛 사람들은
어떻게 그 높은 곳에 자재를 운반하였을까............?
부처님께서 일찍이 문수보살에게 이르시기를,
「1천년후 해동 사문 자장(慈藏)에게 내주어
해동(海東)에 불연(佛緣)을 맺게 하라」고 위탁하셨는데
자장스님이 중국 오대산 청량사에서 21일 기도한 후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받들고 온
자장스님의 법열은 얼마나 큰 것이었을까?
울 합장사 법우님이여!
봉정암에는 불연을 맺게 하려는 불보살님의 가피가 깃들어 있고
스님들의 정성과 노고가 배여있습니다.
한 번 찾고 또 찾는 가운데 몸과 마음 금강처럼 단련되고
불퇴전의 신심과 구도의 열정이 활활지피기를 합장합니다. _()_

[출처] 봉정암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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